서울국제여성영화제, 故 강수연 추모한다..공로패 수여

정유진 기자 2022. 8. 17.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월드스타로서의 강수연, 한국영화의 정점과 함께 하는 강수연은 우리가 추모하고 간직해야 마땅한 공통 기억이지만, 고(故) 강수연 배우는 이를 넘어 더 적극적으로 탐구될 필요가 있다"라며 "그가 독자적으로 창조해 낸 공간과 정조, 그리고 당시 여성들과 맺은 공감대는 여성주의적으로 고찰되어야 한다"고 특별 상영의 소회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전 고인이 존경했던 배우 김지미가 수여
배우 강수연/마리끌레르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 측은 고 강수연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마음으로 공로패 수여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로패는 생전 고인이 깊은 존경을 표한 바 있는 원로 배우 김지미가 수여한다, 강수연은 생전 "김지미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 아우라와 카리스마에 접근조차도 못해 주변만 어슬렁거리다 결국 인사했다"라고 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지미 역시 세계적인 배우이자 영화 행정의 경험을 공유한 후배 강수연을 아끼고 응원했으며 지난 5월 강수연의 영화인장에서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기도 했다.

배우 김지미/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내가 죽던 날'(2020)의 박지완 감독이 연출한 추모 영상은 개막식에서 프리미어로 공개되고, 영화제 기간 중에 열리는 K-Movie Night (여성영화인의 밤)에서도 상영된다. 특별 상영작은 임권택 감독의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오는 27일 오후 8시에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변영주 감독, 배우 김아중이 '스타 토크'에 참석해 관객들과 고 강수연이 한국 영화사에 남긴 존재와 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사에 굵은 자취를 남긴 강수연은 지난 5월7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고 강수연은 '씨받이'(1986)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월드 스타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1987)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그대 안의 블루'(1992) '장미의 나날'(1994)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한반도'(2006) '달빛 길어올리기'(2011) '주리'(2013) 등에 출연,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이끌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월드스타로서의 강수연, 한국영화의 정점과 함께 하는 강수연은 우리가 추모하고 간직해야 마땅한 공통 기억이지만, 고(故) 강수연 배우는 이를 넘어 더 적극적으로 탐구될 필요가 있다"라며 "그가 독자적으로 창조해 낸 공간과 정조, 그리고 당시 여성들과 맺은 공감대는 여성주의적으로 고찰되어야 한다"고 특별 상영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 한 편만 상영하게 되어 무척 아쉽다"는 소감과 함께 "이번 추모 상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악한 저작권 현황과 필름 보존 상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 고강수연 배우의 폭과 깊이를 논의하는 것은 마땅히 응답되어야 할 한국 영화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9월1일까지 총 8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