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훈련 와중에 순항미사일 2발 발사

김성훈,김대기 2022. 8. 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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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날 군 관계자는 "오늘 새벽에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은 감시,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대북결의 위반 사항은 아니다. 다만 북한이 두 달 이상 멈췄던 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것을 두고 지난 16일 시작된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미 연합전력이 22일부터 UFS 본연습에 들어가기 앞서 북한이 유엔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제한된' 수위로 맞대응에 나섰을 수도 있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발사가 북한이 2020년 1월 8차 당대회를 통해 밝힌 중·장거리 순항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시험발사일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김성훈 기자 /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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