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연애' 정호 "父, 내 성 정체성 탓 母 만난 것까지 후회" 커밍아웃 아픔 고백

박정민 2022. 8. 17.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의 연애' 출연자들이 성소수자로 살며 겪었던 아픔, 어려움을 털어놨다.

8월 12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콘텐츠 '남의 연애' 6, 7회에서는 미묘하게 달라진 로맨스 판도와 함께 성소수자로 살며 겪었던 아픔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입주자들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는 "어떤 욕을 들어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내 성 정체성 때문에 아빠가 엄마를 만난 것까지 후회했다. '너네 엄마를 안 만났으면 널 안 낳았을텐데'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정민 기자]

'남의 연애' 출연자들이 성소수자로 살며 겪었던 아픔, 어려움을 털어놨다.

8월 12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콘텐츠 ‘남의 연애’ 6, 7회에서는 미묘하게 달라진 로맨스 판도와 함께 성소수자로 살며 겪었던 아픔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입주자들 모습이 그려졌다.

입주자들은 깊은 속 이야기를 나눴다. 혁준, 찬규, 은찬은 “아직 주위에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다. 주변 분들이 절대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커밍아웃 후 “더럽다”, “주위에 동성애자가 있으면 연을 끊을 것이다” 등의 비난부터 가족을 향한 욕까지 견뎌야 했다고 고백했다.

반면 현은 “부모님, 군대 동기, 친구들에게까지 (나의) 성 정체성을 다 말했다. 제 자신을 속이면서 살고 싶지 않았다”고 당당히 말했다. 선율 역시, “친구들과 친누나한테 ‘커밍아웃’을 했는데 누나가 ‘내 남자만 뺏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정호는 “어떤 욕을 들어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내 성 정체성 때문에 아빠가 엄마를 만난 것까지 후회했다. ‘너네 엄마를 안 만났으면 널 안 낳았을텐데’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가 날 존중은 하지만, 미래에 더 좋은 약이 개발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하셨다”고 덧붙여 아직도 ‘병’으로 인식하고 있는 아버지의 태도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러브라인도 베일을 벗었다. 입주 전부터 안면이 있었던 정호, 현은 둘만의 대화로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갔다. 정호는 “넌 날 어떻게 생각해? 나는 너를 0에서부터 다시 남자로 보려고 했다”고 돌직구를 날렸지만 현은 “난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창민, 혁준 두 사람에게 호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정호는 "나도 시시때때로 마음이 바뀐다"며 속마음을 숨겼다.

(사진 제공=웨이브)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