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네스코대사 박상미 교수·오사카총영사 김형준 전 춘추관장

박응진 기자 2022. 8.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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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에 박상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를, 주오사카(大阪) 총영사엔 김형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각각 내정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상미 신임 주유네스코 대사 내정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심사기구 의장과 문화재청 문화재위 세계유산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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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쿠오카총영사엔 박건찬 전 경북경찰청장
신임 주유네스코대사에 내정된 박상미 한국외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정부가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에 박상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를, 주오사카(大阪) 총영사엔 김형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주후쿠오카(福岡) 총영사는 박건찬 전 경북지방경찰청장이, 주밴쿠버 총영사는 견종호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이 맡게 됐다.

외교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계 재외 공관장 인사 1차 결과를 공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상미 신임 주유네스코 대사 내정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심사기구 의장과 문화재청 문화재위 세계유산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박 내정자에 대해 "영어 실력과 공공문화외교 분야의 전문성·경험을 바탕으로 유네스코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며 "민감한 사안을 대처하는 데도 이미 충분히 전문성을 갖고 있어 역할 수행에 있어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유네스코대사에 직업 외교관이나 관료 출신 인사가 아닌 학계 인사가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준 내정자에 대해선 "국내 대표적 지일파 인사"라며 일본 게이오(慶應)대 학부를 졸업한 뒤 일본기업의 한국 지사장, 그리고 김앤장법률사무소 일본팀장 등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김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 당선인 비서실에서 국민소통팀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제2도시 오사카에서 우리 동포의 권익 신장과 우리 기업 활동 지원을 하는 데 김 내정자가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건찬 내정자에 대해선 "과거 주오사카 총영사관 영사를 지내고 도쿄도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풍부한 일본 경험을 갖고 있다"며 "경찰 경력을 바탕으로 교민 밀집 거주지의 재외국민보호 분야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작년에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며,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경호실장으로 활동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견종호 내정자에 대해선 "경제·문화 관련 외교부 본부 국·과장을 역임했다"며 "앞으로 10만명에 이르는 교민 집중 거주지 밴쿠버에서 경제·문화, 그리고 교민 보호 측면에서 다양한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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