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개선기간 종료..한달내 파이프라인 확보가 관건

김진수 2022. 8.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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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신라젠에 부여한 개선기간 6개월이 18일자로 종료된다.

신라젠은 2020년 11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를 통보 받았으나,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추가로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신라젠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부여받은 주요 과제는 대부분 완료했고 파이프라인 추가만 남아있다"며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다음달에는 해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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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신라젠에 부여한 개선기간 6개월이 18일자로 종료된다. 신라젠의 상장 유지 마지막 퍼즐은 '파이프라인 확보'가 될 전망이다.

17일 제약바이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이 상장 폐지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신라젠은 2020년 11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를 통보 받았으나,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추가로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이 기간이 18일 종료됨에 따라 신라젠은 15영업일 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어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상장폐지 여부를 재차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늦어도 10월 중순 이뤄질 전망이다.

개선기간 동안 신라젠은 성균관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 출신이자 랩지노믹스 창립 멤버인 김재경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임상시험을 담당할 연구소 인력도 확보했다. 올해 3월 주총을 통해 투명경영위원회와 기술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외이사도 구성했다.

거래재개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이다. 현재 신라젠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제 '펙사벡'으로, 다양한 병용임상 및 술전요법 임상이 진행 중이다. 다만, 거래소는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위험부담을 낮출 것을 주문했다. 신라젠은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JX-970'도 보유하고 있다. 체내에 주입하는 바이러스의 수를 펙사벡의 10분의 1로 낮춰 부작용을 줄이고 더 높은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전임상에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신규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도 기대된다. 신라젠 자체 기술로 개발된 정맥투여 방식 항암제다. 하지만 두 파이프라인 모두 아직 전임상 단계인 만큼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라젠은 복수의 후보물질 도입을 논의해 온 데 이어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가치평가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부여받은 주요 과제는 대부분 완료했고 파이프라인 추가만 남아있다"며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다음달에는 해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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