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총장 연임에 "신뢰 땅에 떨어졌다" 반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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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의 연임을 둘러싸고 학교 안팎에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의 조 총장 연임 결정은 인하대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우롱한 몰염치한 행위"라며 "인천지역사회를 무시하고 배신한 결과는 매우 혹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2018년 9월 조 총장이 취임한 이후 인하대가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하고 교내에서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에 조 총장의 책임이 크다며 연임을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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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반대 운동 예고..교수회도 대응 방안 논의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의 연임을 둘러싸고 학교 안팎에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연임 반대 운동으로 확대될 분위기다.
인하대 총학생회동문회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7일 성명을 내 "조명우 총장 연임 결정으로 인하대와 한진에 대한 신뢰는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의 조 총장 연임 결정은 인하대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우롱한 몰염치한 행위"라며 "인천지역사회를 무시하고 배신한 결과는 매우 혹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조 총장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임 결정의 최고 배후조종자인 조원태 회장과 조핵관에 대해 인하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총장 연임 반대 운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2018년 9월 조 총장이 취임한 이후 인하대가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하고 교내에서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에 조 총장의 책임이 크다며 연임을 반대해 왔다.
특히 지난해 인하대가 교육부의 일반재정 지원에서 탈락했을 때 '사태 수습 후 차기 총장에 업무를 인계하겠다'던 조 총장이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1954년 하와이 동포들의 성금과 인천시의 토지기부로 설립돼 인천의 거점대학 역할을 해 온 인하대가 재정지원대학에서 탈락하면서 조 총장에 대한 책임론이 거셌다"며 "당시 조 총장은 '사태수습 후 차기 총장에 업무 인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인하대는 송도캠퍼스 등 학교의 명운이 걸린 사안에 대해 동문은 물론 인천시민사회의 어떠한 도움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하대 교수회도 18일 대의원회를 소집해 총장 연임 결정에 관한 대응 방안과 추후 행동 방침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정석인하학원은 전날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인 조 총장과 박기찬 전 경영대학장 가운데 조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결정했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6년 8월까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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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ymch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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