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승 DNA' 터지나?

2022. 8.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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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K리그1(1부)에서 새로운 기적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K리그1은 언젠가부터 전북과 울산 현대의 양강 체제로 접어들었지만, 2017년부터 우승은 늘 전북의 차지였다.

토르니케와 마틴 아담의 경기력이 전북과 울산의 K리그1 우승 경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북이 K리그1 10회 우승을 달성하지, 울산이 17년 만에 K리그1 우승을 탈환할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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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전북FC
전북 현대가 K리그1(1부)에서 새로운 기적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K리그1은 언젠가부터 전북과 울산 현대의 양강 체제로 접어들었지만, 2017년부터 우승은 늘 전북의 차지였다. 전북은 K리그1에서만 총 9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우승 DNA’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북에선 ‘우승 DNA’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개막전부터 수원FC를 상대로 진땀 승을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이어 대구FC, 포항 스틸러스, 울산, 제주 유나이티드, 김천 상무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11위에 머물렀다. 이에 전북 팬들은 김상식 감독과 허병기 구단 대표이사의 퇴진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까지 펼치는 등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전북은 김진규, 김문환을 각각 부산 아이파크, LAFC에서 데려오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6월 이후 전북은 확실히 달라졌다. 전반기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전반기 선두를 독주하던 울산을 쫓게 됐다. 6월 1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16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북은 울산을 3-1로 잡고 ‘우승 DNA’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울산이 전북에 패한 데 이어 성남FC와 포항에도 비기고 지면서 전북과 승점차는 5점차까지 좁혀졌다. 이에 다시 전북의 우승 가능성이 살아났다.

하지만 전북에도 악재가 찾아왔다. 핵심 미드필더 쿠니모토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이다. 전북은 쿠니모토와 계약을 빠르게 해지했지만, 시즌 도중 핵심 선수의 이탈은 뼈아픈 타격이었다. 16라운드 울산전에서 쿠니모토의 2골로 승리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울산 킬러’ 일류첸코 역시 전북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FC서울로 이적했다. 지난해 K리그1 우승 경쟁의 마지막 고비였던 현대가 더비에서 일류첸코의 극적 역전골로 전북이 우승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큰 공이 일류첸코에게 있었다.

다행히 일류첸코와 전북이 모두 윈-윈하는 이적이 됐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결정력에 시달리던 일류첸코는 시간이 지날수록 구스타보에게 밀림에 따라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울산 역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마크 코스타와 계약을 해지하고 헝가리국가대표 마틴 아담을 영입했다. 마틴 아담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해 울산 팬들의 많은 기대를 사기에 충분했다. 토르니케와 마틴 아담의 경기력이 전북과 울산의 K리그1 우승 경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북이 K리그1 10회 우승을 달성하지, 울산이 17년 만에 K리그1 우승을 탈환할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동아 최성연 학생기자(전일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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