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물가상승률 10% 넘었다 '40년 최고'..영란은행 "더 오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10%를 넘어서며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국립통계청(ONS)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고 밝혔다.
ON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그랜트 피츠너는 "반려동물 사료, 화장치, 칫솔, 데오드란트 등과 같은 다른 필수품의 가격 상승도 7월 CPI 급등에 영향을 줬다"며 "패키지 휴가 및 항공요금도 물가 상승의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10%를 넘어서며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국립통계청(ONS)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8%와 전월의 9.4% 모두 웃도는 수치로, 1982년 2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치라고 CNBC는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해, 이 역시 전월의 5.8%를 넘어섰다. 시장 전망치는 5.9%였다.
ONS는 식료품 가격 상승이 CPI 상승 폭 확대의 주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빵, 시리얼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우유, 치즈, 계란 등이 뒤를 이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영국은 최근 시민들의 요금 납부 거부 운동일 일어날 만큼 에너지 가격 문제도 심각하다.
ON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그랜트 피츠너는 "반려동물 사료, 화장치, 칫솔, 데오드란트 등과 같은 다른 필수품의 가격 상승도 7월 CPI 급등에 영향을 줬다"며 "패키지 휴가 및 항공요금도 물가 상승의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나딤 자하위 영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더 강력하고 독립적인 통화정책과 책임 있는 세금 및 지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인상 등 통화 긴축 정책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박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6차례나 금리를 인상했다. 이달 초 통화정책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75%로 올려, 27년 만에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영란은행은 오는 10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13%를 돌파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영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의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흥업소 출근하는 아이돌 연습생들…"서로 소개해준다" - 머니투데이
- 2년 수술 미룬 이정재, 몸상태 이 정도일 줄은…"어떻게 버틴 거냐" - 머니투데이
- 이경규 여동생 "오빠가 월급 대신 결혼자금…고마웠다" - 머니투데이
- '손준호♥' 김소현 "시어머니와 19살 차…형님, 나보다 6살 어려" - 머니투데이
- 낸시랭 "17년 암투병하다 돌아가신 엄마…부유했던 집 몰락" - 머니투데이
- 김기현 "이재명·조국 '尹 탄핵' 거론, 패륜…기회주의적 발상" - 머니투데이
- "매물이 없어요"…'11평' 원룸 전셋값 '7억' 찍었다 - 머니투데이
- 尹대통령 "의료개혁 탄탄히"…의대 증원 '확정'에 탄력 붙었다 - 머니투데이
- "강남만 오른 게 아냐" 강북도 집값 들썩…상승세 탄 서울 - 머니투데이
- "자전거 타고 노을 보러 갈래?"…한강공원 '전망쉼터' 6곳 새로 만든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