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김해 고인돌 문화층 대부분 파괴..김해시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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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고인돌) 유적이 상당 부분 훼손된 것이 추가로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17일 설명자료에서 "지난 5일 긴급조사 결과, 상석의 주변부에서는 문화층 일부(20cm 전후) 유실과 정비사업부지 내 저수조·관로시설·경계벽 설치 부지는 해당 시설 조성 과정에서의 굴착으로 인해 문화층의 대부분이 파괴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해시는 구산동 지석묘 정비 과정에서 묘역을 표시하는 박석을 사전 허가 없이 무단으로 들어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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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경남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고인돌) 유적이 상당 부분 훼손된 것이 추가로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17일 설명자료에서 "지난 5일 긴급조사 결과, 상석의 주변부에서는 문화층 일부(20cm 전후) 유실과 정비사업부지 내 저수조·관로시설·경계벽 설치 부지는 해당 시설 조성 과정에서의 굴착으로 인해 문화층의 대부분이 파괴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31조 제2항 위반 행위에 대해 18일 김해시장을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인돌은 지난 2006년 택지지구개발사업 당시 발굴된 유적이다. 덮개돌인 상석의 무게만 350t이고, 고인돌을 중심으로 묘역 시설이 1615㎡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됐다.
앞서 김해시는 구산동 지석묘 정비 과정에서 묘역을 표시하는 박석을 사전 허가 없이 무단으로 들어내 논란이 됐다. 김해시는 16억7000만원을 들여 문화재 전문보수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해 2020년 12월부터 착수해 이달 말 완공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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