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초, 한국 의복 125년사 소개..'한국 의복–궁중에서 런웨이까지'

김정한 기자 2022. 8. 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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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한국 의복–궁중에서 런웨이까지' 전시회를 오는 20일부터 12월22일까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텍스타일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의복 125년 역사를 미국 현지에 소개하는 최초의 전시회다.

한국 고유 의복인 한복을 모티프로 한 의상으로 파리 런웨이에 한국 역사상 최초 진출한 한국 1세대 디자이너 노라 노(Nora Noh)와 그 뒤를 이은 이영희, 이신우, 이상복 디자이너의 작품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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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워싱턴대 텍스타일박물관 20~12월22일
한국 의복 - 궁중에서 런웨이까지 포스터(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한국 의복–궁중에서 런웨이까지' 전시회를 오는 20일부터 12월22일까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텍스타일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의복 125년 역사를 미국 현지에 소개하는 최초의 전시회다. 85점의 의상과 더불어 한국의 최신 스트릿 패션과 K팝 패션을 보여주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조선시대 일상복과 연례복 중 20여점은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 한국관에 출품됐던 작품들이다. 고종이 입었던 저고리와 보료도 포함돼 있다.

130여년 전 국제박람회를 통해 해외에 처음으로 소개됐던 한국의 전통 의복이 세계적인 런웨이에 진출한 현대 의상과 한 자리에 전시되면서 한국 의상의 시대적 변화와 더불어 달라진 한국 패션의 세계적 위상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고유 의복인 한복을 모티프로 한 의상으로 파리 런웨이에 한국 역사상 최초 진출한 한국 1세대 디자이너 노라 노(Nora Noh)와 그 뒤를 이은 이영희, 이신우, 이상복 디자이너의 작품도 소개한다. 또한 생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황이슬, 김영진 디자이너의 퓨전 한복, 생활 한복 등 다양한 범주에서 전통 한복의 변용을 보여준다.

박물관 측은 작품 전시 이외에도 보자기 만들기 워크숍, 자수 워크숍, 한국 사회 변화에 따른 한국 의복의 특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콜로키움, K팝 댄스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KF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문화 한류의 근간에 한국의 역사·문화적 요소들이 어떻게 융합되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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