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아빠" 글 올렸던 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사라진 이유

이세현 기자 2022. 8. 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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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대선 때 개설한 계정 비활성화.."게시글 올리지 않아서"
5월 바이든 방한에 만든 영문 트위터를 공식 계정으로
대통령실 "통합 운영 준비 작업 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대선 기간 중 소통을 위해 개설한 트위터 계정이 삭제됐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지난 3월 이후 게시글을 올리지 않아 비활성화 조처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기간인 지난 1월 개설한 트위터 계정이 글을 올리지 않아 비활성화 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 5월 개설한 트위터로 통합 운영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7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개설한 영문 트위터를 윤 대통령 공식 계정으로 운영 예정이며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앞서 트위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sukyeol__yoon'이란 아이디로 개설한 계정이 삭제됐습니다. 해당 계정으로 접속하면 '계정이 존재하지 않음'이란 문구가 나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계정을 삭제 조처한 것이 아니다. 지난 3월 이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트위터로부터) 비활성화 조치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이어 해당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온 바 있습니다. 계정 소개글로는 '4멍 3냥 아빠' '요리 잘하는 남자' '정직한 사람' 등이 있었습니다.

이 계정에는 각종 정책 관련 글이 올라오는 SNS와 달리 윤 대통령의 반려동물 사진이 주로 소개됐습니다.

이후 지난 3월 "'We stand with Ukraine.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는 글과 함께 화난 표정을 그려 넣은 귤 사진을 올렸다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가볍다는 의견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이에 해당 게시글이 삭제된 뒤 현재까지 별다른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계정은 별도의 운영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 있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트위터 계정 관리를 누가 했는지 알지 못한다. 공보 라인 아는 범위에서는 없고 (트위터 운영 당시엔) 선거 캠프니까 (계정 운영을 누가 했는지 정확히) 아는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영문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 계정을 공식 트위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캡처〉
윤 대통령이 향후 공식 트위터로 사용하는 계정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19일 개설한 영문 트위터 계정입니다. 이 계정은 현재 외국 귀빈들을 만날 때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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