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이트진로 본사 고공농성'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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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이틀째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을 점거하며 고공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찰이 17일 현장을 찾았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난 16일에 이어 이날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과 로비, 건물 입구에서 경찰 추산 약 50명이 농성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께 하이트진로 본사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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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일째 이어진 파업.. 공공운수노조, 18일 대규모 집회 예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난 16일에 이어 이날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과 로비, 건물 입구에서 경찰 추산 약 50명이 농성 중이다.
하이트진로 건물 옥상에는 '노조 탄압 분쇄 손배 가압류 철회 해고철회 전원복직'이라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일부 조합원들이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께 하이트진로 본사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서울청 관계자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취재진에 "당사자 간의 대화 진행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공권력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화물연대 노조와 하이트진로 사측은 이날 인근 지구대에서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날 오후 2시께 시민단체 노동자연대는 화물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현재 강남소방서는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를 깔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건물 주변엔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도 대기 중이다.
앞서 하이트진로의 이천·청주공장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2명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하고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98일째 파업을 진행 중이다. 수양물류는 하이트진로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
이 과정에서 화물차주 132명은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고, 하이트진로 측은 조합원 12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천·청주공장 집회 관련 업무방해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자 화물연대는 지난 2일 하이트진로 홍천공장에서 연대 집회를 진행하며 소주·맥주 등 주류 출하를 중단시켰다.
한편 공공운수노조는 18일 오전 11시 용산대통령실 앞에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날 오후 하이트진로 본사 앞 도로에서 1000여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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