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EPL 도전했는데..2경기만에 '시즌 아웃'

김환 기자 2022. 8. 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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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디에고 카를로스가 잔여 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전망이다.

아스톤 빌라는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줄스 쿤데와 함께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꼽히던 카를로스는 지난달 스페인 무대를 뒤로하고 빌라를 통해 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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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에고 카를로스 SNS

[포포투=김환]


야심차게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디에고 카를로스가 잔여 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전망이다.


아스톤 빌라는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빌라는 개막전 패배를 딛고 승리를 거두며 한 경기만에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승리와는 별개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바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된 수비수인 카를로스가 쓰러진 것이다. 이날 선발로 출전했던 카를로스는 90분 내내 좋은 수비 실력을 보이며 빌라 수비에 안정감을 가져왔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한 뒤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했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가 끝난 이틀 뒤 빌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며 카를로스의 부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시즌 아웃이 예상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카를로스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남은 시즌 내내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수술 이후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빌라는 부상으로 이탈한 카를로스를 대신할 수 있는 수비수를 영입하리라 예상된다”라며 카를로스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제기했다.


EPL에 온지 2경기만에 당한 부상이다.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줄스 쿤데와 함께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꼽히던 카를로스는 지난달 스페인 무대를 뒤로하고 빌라를 통해 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빌라가 카를로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약 412억). 당시 세비야 팬들은 팀의 핵심 수비수이자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여겨졌던 카를로스를 지나치게 싼 가격에 매각했다며 비판할 정도로 세비야 내 카를로스의 입지는 대단했다.


라리가를 정복하고 야심차게 EPL에 도전했지만, 한동안 카를로스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카를로스는 부상당한 뒤 자신의 SNS에 “좌절이 의지로 극복되길 바란다”라며 부상으로 인해 찾아온 어려운 시기를 의지로 극복하겠다는 의사를 남기며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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