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Q&A] 재택치료자 65만명..요즘 코로나19 치료 어떻게?

임태균 2022. 8. 17. 16: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신규확진 수가 18만명을 넘어섰다. 1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은 18만236명으로 4월 중순 이후 18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재택치료 환자 수도 65만5924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1월부터 시작된 오미크론 대유행 직후부터 코로나19 환자의 진단·치료체계를 순차적으로 바꿔왔다. 이 때문에 지난 유행 초입에 확진됐던 재감염자나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검사와 치료를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짚어봤다.

Q. 확진자와 함께 회의를(식사를) 했는데 검사를 받아야 하나.

A.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을 때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이 아니라면 자가격리를 따로 하지 않고 수동감시 대상에만 해당한다. 수동감시 대상자는 3일 이내의 신속항원검사가 권고된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출근이나 등교를 할 수 있지만,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10일간 외부 활동 자제에 협력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Q. 확진자와 동거하고 있는 가족인데 검사를 받아야 하나.

확진자 동거인도 수동감시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가 권고된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다.

Q. 코로나19 검사는 어디서 받아야 하나.

A. 증상이 발생했다면 동네 병·의원을 찾아가 진료비 5000원 정도만 내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무증상자도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이달부터는 진료비만 내면 된다. 무증상자가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5만원 정도를 내야 했지만 ‘숨은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검사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Q. 확진됐다면.

A. 확진자는 7일 의무 격리를 해야 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는 생활지원금(1인가구 10만원, 2인가구 이상 15만원)이 지급된다. 유급휴가 지원은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격리는 검체를 채취한 날로부터 7일 차 자정에 해제되며, 해제 전 검사는 하지 않는다.

Q. 가족에게 전염될까 무서운데.

A. 동거인은 확진자와 철저히 공간을 분리하여 생활해야 한다. 확진자와 마주칠 경우 KF94 혹은 동급의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할 것이 권고된다. 또 냉방이 가동돼도 하루 최소 3회 이상 10분 이상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Q. 가족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A. 추가 확진자는 새롭게 7일 격리를 시행해야 한다. 첫 확진자 및 다른 동거인의 추가 격리는 하지 않는다.

Q. 아이가 확진됐는데.

A. 재택치료자가 영유아·아동(만11세 이하 또는 초등학생 이하), 중증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보호자 1인에 대하여 담당보건소에 신청하여 공동격리자로 지정받을 수 있다.

Q. 60세 이상 고령층도 재택치료만 받는지.

A. 방역당국은 이달부터 집중·일반관리군 구분을 폐지하고 누구나 증상이 있으면 대면 진료를 받도록 재택치료 체계를 개편했다. 최근 대면 진료 기반시설 확충과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확대한 만큼 재택치료 중인 이들을 모두 대면 진료로 대응한다는 것.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진료 당일 치료제 처방까지 이행하고, 필요하면 신속 입원 연계가 가능하도록 패스트트랙 대상자로 관리된다.

Q.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하면 어떻게 하나.

A. 동네 병·의원에 연락하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면 된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코로나19의 진료부터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곳으로 내과나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와 같은 호흡기 관련 의원이나 병원이 해당한다. 16일 17시 기준 원스톱 진료기관은 9,951개소가 있다. 다만 병원 사정에 따라 검사·진료·처방 등의 기능이 포털 검색 결과와 다를 수 있으므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Q. 기본적인 재택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A.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가 낮으므로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면 해열제, 감기약 복용 등 대증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코로나 확진 검사를 받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을 수 있다. 먹는 치료제는 복용 금지 약물이 있으므로 의사 상담을 거쳐야 한다.

임태균 기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