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넣어둔 지갑 잃어버렸다가 덜미..중년 남성 2명 검거

최아영 2022. 8. 17. 16: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땅에 떨어진 지갑 안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가루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중년 남성 2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마약을 넣어둔 지갑을 떨어뜨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17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경 강북구 미아동의 한 모텔에서 50대 남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9시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를 순찰하던 경비원으로부터 '오피스텔 앞에서 주운 지갑에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된 인상착의와 차량 번호 등을 토대로 A 씨를 지갑의 소유주로 특정했다. 이후 신고 장소에서 4㎞ 떨어진 모텔에서 A씨와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A씨가 검거될 당시 현장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확인돼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봉지에 들어있던 가루는 약 20g으로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분을 고려하면 한번에 666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와 B씨도 검거 후 이뤄진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