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7월 물가상승률 10.1% 급증..40년 만에 '밥상 물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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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영국의 소비자 물가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7월 물가상승률(CPI)은 전년 동기 대비 10.1%를 기록했다.
이는 전 달(6월, 9.4%) 대비 0.7%p 상승한 것으로, 소비자 물가는 1982년 2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 전달(5.8%) 보다 상슥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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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10월 인플레 13%대로 정점 찍을 듯"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달 영국의 소비자 물가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7월 물가상승률(CPI)은 전년 동기 대비 10.1%를 기록했다. 이는 전 달(6월, 9.4%) 대비 0.7%p 상승한 것으로, 소비자 물가는 1982년 2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 전달(5.8%) 보다 상슥폭이 커졌다.
지난달 영국 내 CPI의 상승폭을 확대시킨 주요 요인은 식료품의 가격 상승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빵과 시리얼, 우유, 치즈, 계란 등의 가격이 급증했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나딤 자하위 영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우리는 강력하고 독립적인 통화 정책, 책임 있는 세금 및 지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현재 생산성을 높이고 성장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4분기 경제가 2.1% 위축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의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플레이션의 경우 10월 13%로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영란은행은 이달 초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75%로 0.5%p 인상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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