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오 "공효진을 내 아내로 부르려 한다"[전문]

이선명 기자 2022. 8.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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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왼쪽)과 오는 10월 결혼을 예정한 케빈오가 소감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공개 열애를 이어온 배우 공효진과 결혼을 예고한 가수 케빈오가 심경을 밝혔다.

케빈오는 17일 인스타그램에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그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메이트가 됐다. 곧 저는 그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이번 가을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며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제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케빈오는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때로는 어두웠던 시간들조차 헌신으로 함께 해 준 팬 여러분이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자 행복”이라며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이날 “공효진과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려 한다”며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했다.

이들의 결혼식 예정지는 미국 뉴욕으로 전해졌다. 지인들만 초대해 스몰웨딩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지난 4월 열애를 인정했다. 공효진이 3월 31일 진행된 배우 현빈·손예진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고 케빈오와 2년간 열애를 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이하 케빈오 결혼 소감문 전문


안녕하세요? 케빈 오 입니다. 제 소식을 한국어로 말씀드리는 게 예의겠지만 저에게 익숙한 영어로 말씀드리는 게 제 마음을 더 자연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영어로 소식을 전하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합니다.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합니다. 이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저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물해 준 그리고 때로는 어두웠던 시간조차 사랑과 헌신으로 함께 해 준 팬 여러분이 있다는 게 저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보답하고자 요즘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서로가 최고의 삶을 누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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