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습하는 체육시간, 이게 최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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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고등학교에선 체육수업시간을 체육활동 대신 자습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고교생들의 경우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므로 체육시간이 아깝다며 체육활동 대신 자습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공부하거나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래도 학생들이 체육시간에는 마음 편히 체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가능한 경우에는 최대한 체육활동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수업할 수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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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체육교사 "기초체력 저하 우려"
건강 보다 입시에 치우친 현실 아쉬움
그렇다면 학생들은 체육시간을 자습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체육시간을 자습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52%(13명), ‘체육시간에는 체육활동을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48%(12명)로 나타났다. 자습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체육활동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와 ‘자습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되어서’가 대표적이었다. 체육활동을 하자는 학생들의 이유로는 ‘체육시간이 아니면 움직일 시간이 없어서’와 ‘체육활동으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가 대표적이었다.
그렇다면 체육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할까. 대원고 이동규 체육교사는 “체육 쪽으로 진로를 잡은 학생보다 일반 학생들이 더 많아서 자습을 주기는 하지만 자습을 주지 않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체육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학생들은 입시문제로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데 체육만으로 해결된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이러한 문제는 비만을 일으키기도 하고 기초체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체육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함에도 자습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당장의 건강보다는 대학입시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교사의 말대로 비만과 기초체력 저하가 대학입시 준비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는 코앞의 시험 성적이 더 중요하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을 만큼 대학입시가 여유롭지 않다는 뜻이다.
그래도 학생들이 체육시간에는 마음 편히 체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가능한 경우에는 최대한 체육활동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수업할 수 있길 기원한다.
스포츠동아 장이안 학생기자(대원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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