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FOMC 7월 의사록 공개 앞두고 관망 심리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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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와 미국의 7월 소매 판매 지표 공개 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을, 국내 기관이 현물을 쏟아내며 지수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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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차 하락..美 '인플레 감축법', 세액 공제 대상서 한국산 車 배제
17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와 미국의 7월 소매 판매 지표 공개 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을, 국내 기관이 현물을 쏟아내며 지수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5포인트(0.67%) 내린 2516.47로 마감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2530~2540선에서 등락했으나 오전 10시쯤 하락 전환했으며, 오후 내내 2510대 박스권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 현물 시장에서는 국내 기관의 매도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날 국내 기관은 총 2008억원어치의 현물을 쏟아냈다.
국내 기관은 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을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액이 각각 380억원을 넘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한국산 자동차를 전기차 세액 공제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아는 국내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전 거래일보다 4.02% 내린 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 외에도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케미칼, 삼성SDI 등이 국내 기관 순매도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는 56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434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현·선물 시장에서 각각 1537억원, 307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기아로, 649억원의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개인 순매수액 상위권에 올랐다.
코스피지수뿐 아니라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포인트(0.88%) 내린 827.42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국내 기관과 개인의 선택이 갈렸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은 각각 189억원, 82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12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미국 월마트, 홈디포 등 소매 업체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으나, FOMC 의사록 공개와 7월 소매 판매 지표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일(현지 시각) 7월 정례회의 의사록을 발표한다.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투자 심리가 악화될 위험이 있다.
같은 날 미국의 7월 소매 판매 지표도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에서는 7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매 판매는 6월에도 전월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치며 실물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를 키운 바 있다.
한편, 이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310.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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