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80세 이상 고령층, 증상 경미해도 의심되면 먹는치료제 처방"

강승지 기자 2022. 8. 17.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치명적이라 정부와 의료계에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의 조기 처방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가 17일 치료제 처방에 관한 권고안을 내놨다.

위원회는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도가 낮다고는 하나, 전파력이 높고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게는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어 코로나19를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연령에 따른 처방 기준 △약물 상호 작용에 대한 고려사항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령에 따른 치료제 처방 기준과 약물 상호 작용 고려사항 제시
"고령자, 기저질환자에 먹는 치료제 적극 처방해 조기 치료해야"
16일 서울의 한 약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가 놓여 있다. 2022.5.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치명적이라 정부와 의료계에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의 조기 처방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가 17일 치료제 처방에 관한 권고안을 내놨다.

위원회는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도가 낮다고는 하나, 전파력이 높고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게는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어 코로나19를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연령에 따른 처방 기준 △약물 상호 작용에 대한 고려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위원회는 연령대별 치명률이 가장 높은 80세 이상(치명률 2.42%)은 경미한 증상이라도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모두 처방받을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적극적 처방 권고를 했다.

70세 이상(치명률 0.57%)는 경미한 증상이라도 의심 시 가능한 모든 환자에게 처방하는 중간 수준의 적극적 권고를 했다. 60세 이상(치명률 0.14%)는 증상이 있으면 처방하고, 50대 이상이면서 기저질환이 있거나 증상 악화가 있다면 의사 판단에 따라 처방을 권했다.

약물 상호작용을 고려해 복용 중인 약물을 단기간 중단할 수 있다면 중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팍스로비드 금기사항을 고려해 간질환, 신장질환 등 중단이 어려운 금기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는 라게브리오를 처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또 미각이상, 설사, 근육통 등 먹는 치료제에 대한 경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안내하며 중대한 이상 반응이 없다면 치료제 복용을 5일 동안 끝까지 완료하도록 환자에게 안내할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 환자에게 발생된 증상의 정도와 건강 상태를 확인해 투여를 진행하라고도 설명한 위원회는 "약물 투여 전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건강상태 자가 점검표'를 활용해 환자의 금기약물을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