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르헨, 9월 A매치?..성사 가능성은 희박
아르헨티나가 오는 9월 A매치 기간 한국과 맞대결을 바라지만,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Tyc스포츠’는 17일 아르헨티나가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재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결론을 내리면서 9월 A매치 기간 미국에서 한국 혹은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경기 시작 5분 만에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으로 중단된 브라질전 문제로 9월 A매치가 불투명했다. 다행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모두 남미예선 1경기씩 덜 치른 상황에서 1~2위로 본선에 진출한 상황이라 이 경기를 넘기기로 결론내면서 본선을 겨냥한 평가전 파트너를 찾는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와 함께 C조에 묶였다. 아르헨티나는 가상 멕시코라 할 수 있는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파나마, 자메이카 등을 먼저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한국 혹은 뉴질랜드가 또 다른 경기의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국내에서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는 방침일 뿐 아직 그 상대들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을 만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매치 에이전트들은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세 가지 면에서 희박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 에이전트는 기자와 통화에서 “일부 에이전트가 이번 평가전을 위해 스폰서를 찾고 있다는 소문은 들었다”고 전제한 뒤 “토트넘 방한 당시 쿠팡이 지급한 수준 이상의 거액이 거론됐다는 점에서 현실적이지 않다”고 귀띔했다. 아르헨티나와 한국 모두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원한다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지만, 두 나라 중의 하나는 A매치 장소를 양보해야 한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한국은 이미 지난 6월 브라질과 칠레, 파라과이 등 남미국가들과 세 차례 맞붙어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치를 이유가 없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아직 아르헨티나에서 평가전과 관련해 어떤 공문도 받은 적은 없다”며 “9월 A매치 평가전 상대는 이르면 다음주 결정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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