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근로자 갑문 추락사' 인천항만공사 사장,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 6월 주의 의무 소홀로 '인천항 갑문 40대 근로자 추락사망사고'를 발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55)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17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도급인이 아니라 발주자여서 안전조치의 의무가 없고,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근로자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해 법률 위반 고의성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동 하청업체 2곳, 안전관리 책임자는 혐의 인정..검찰, 최고 징역 1년 구형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0년 6월 주의 의무 소홀로 '인천항 갑문 40대 근로자 추락사망사고'를 발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55)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17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도급인이 아니라 발주자여서 안전조치의 의무가 없고,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근로자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해 법률 위반 고의성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법률상 위반죄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했다.
최 사장과 함께 기소된 하청업체 대표등은 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최 사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함께 기소된 하청업체 대표 등 관계자 6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최 사장을 제외하고 혐의를 인정한 하청업체 대표 등에 대한 재판은 종결했다. 이어 다음 재판에서 최 사장 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을 하기로 햇다.
검찰은 2개 업체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을 각각 구형하고, 안전관리 책임자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최 사장의 다음 재판은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최 사장은 2020년 6월3일 오전 8시18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주의의무 소홀로 근로자 A씨(당시 46·남)가 18m 시설물 아래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일 오전 8시52분께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갑문 수리공사를 하던 중 변을 당했다.
검찰은 공사 발주처이자 원도급사인 인천항만공사와 A씨 소속 하청업체 등 2곳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해 기소했다. 또 안전관리 책임자도 함께 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하청업체 2곳 등은 공동으로 인천항만공사로부터 갑문정비보수공사를 도급받아 작업을 하던 중, 안전 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계획서 작성 및 근로자 안전교육 등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근로자에게 작업을 하도록 하게 해 사망사고를 발생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천항만공사는 안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근로자가 위반 행위를 하게 하면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도록 했다.
aron031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밥 샙, 두 아내 최초 공개…"침대서 하는 유산소 운동, 스태미나 2배 필요"
- 홍준표 "의사는 공인"…임현택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 가담한 사람이"
- 53세 고현정, 핫팬츠에 부츠…MZ세대 뺨치는 힙한 패션 [N샷]
- 조국 "국민의힘 대표로 한동훈? 땡큐, 너무 기다려진다…설마 나를 입틀막"
- 줄리엔강, 장모 앞에서 ♥제이제이와 초밀착 스킨십…"미국서도 안 그런다"
- EXID 엘리, 비키니 몸매 과시…구릿빛 피부로 더한 섹시미 [N샷]
- 오윤아 "갑상선암, 화병때문이라는 말 듣고 이혼 결심했다"
- "저출산 맞냐 X발, 교통사고 나라" 키즈카페 직원 막말에 학부모 '충격'
- '연기 복귀 무산' 김새론, 밝은 모습 근황 눈길…차에서 셀카 [N샷]
- 김희애, 제주도서도 우아·시크한 일상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