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해 이재민 5103명..귀가 못한 3천여명 임시시설 거주

김준태 2022. 8.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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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달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5천여명의 이재민 및 일시 대피자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6일 오후 9시까지 이재민 및 일시 대피자는 총 5천10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1천929명은 귀가했으며 3천174명은 아직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재해 시민 모두가 빠르게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심신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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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이재민 3078명 최다..서울시, 숙박·급식비 등 지원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집중호우 이재민 대피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이달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5천여명의 이재민 및 일시 대피자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6일 오후 9시까지 이재민 및 일시 대피자는 총 5천103명으로 집계됐다. 서초구가 3천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구(590명)와 동작구(520명)가 뒤를 이었다.

이들 중 1천929명은 귀가했으며 3천174명은 아직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2천784명은 민간 숙박시설에 묵고 있으며, 347명은 체육관·경로당 등 임시 대피시설에 있다. 43명은 친인척 집 등에서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장비 동원된 복구작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구청 관계자가 중장비를 이용해 수해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2022.8.17 superdoo82@yna.co.kr

시는 이재민 구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부득이하게 집단 임시주거시설에 입소하는 시민을 위해 텐트 332개와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4개 자치구에 격리시설 8곳을 지정해 확진자 발생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민간숙박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을 위해서는 1일 7만원 상한으로 숙박비를 제공하고 급식비도 한 끼에 8천원을 책정해 하루에 2만4천원을 지원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해구호법 등을 근거로 유족과 부상 시민에 대해서는 구호금 및 의연금이 지원된다. 주택 침수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는 실거주 가구당 200만원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도 수해 이재민에게 우선 지원하고 있다.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도배·장판·방수 시공 등이 1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좌절 딛고 다시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최근 폭우로 수해를 입은 음식점에서 인부가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2022.8.17 superdoo82@yna.co.kr

수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도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관악구, 동작구 등 10개 자치구의 42개 전통시장, 약 1천13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를 지원하고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자치구,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는 원스톱이동지원센터를 꾸려 정부 지원사업 및 재해자금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침수피해가 확인되는 소상공인에게는 상가당 200만원의 긴급복구비를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재해 시민 모두가 빠르게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심신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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