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누녜스의 '박치기 퇴장' 상대 안데르센 "살해 협박 받아"

안영준 기자 2022. 8. 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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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우루과이)가 '박치기'로 퇴장을 당하며 큰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퇴장을 유도한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수 요하임 안데르센(덴마크)이 SNS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팰리스의 2022-23 EPL 2라운드에서, 후반 12분 누녜스가 박치기로 퇴장 당했다.

안데르센이 누녜스에게 다가가 신경전을 벌이자 흥분한 누녜스는 박치기로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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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고충 토로
다윈 누녜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우루과이)가 '박치기'로 퇴장을 당하며 큰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퇴장을 유도한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수 요하임 안데르센(덴마크)이 SNS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

안데르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300~400개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다. 한 팀을 응원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반대로 다른 팀 선수에 대해서도 존중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는 글을 올렸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16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팰리스의 2022-23 EPL 2라운드에서, 후반 12분 누녜스가 박치기로 퇴장 당했다. 안데르센이 누녜스에게 다가가 신경전을 벌이자 흥분한 누녜스는 박치기로 되갚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를 두고 "아무리 흥분했어도 박치기를 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자제하지 못한 누녜스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일부 리버풀 팬들은 누녜스 퇴장의 원인이 안드레센에게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누녜스 퇴장의 아쉬움을 안드레센에 대한 분노로 표출했다.

결국 리버풀 팬들로 추측되는 많은 사람들이 안데르센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으며, 일부는 안데르센은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 살해하겠다는 내용을 보냈다.

이에 안데르센은 경찰 측에 이를 알리며 고충을 토로했다. EPL과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안데르센을 돕기 위한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누녜스는 17일 자신의 SNS에 "모두 내 잘못이다. 이번 일을 통해 반성하고 다시는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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