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사관 공모' 중인데..염종현 도의장 "감사委 도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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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대변인과 함께 감사관을 공개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부천1)이 "감사위원회를 도입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염 의장은 17일 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집행부에서 감사관을 공모 중인데 이 자리를 빌려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감사위원회 도입"이라며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 10개의 광역단체가 감사위원회 제도를 채택했고, 일부 기초의회도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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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대변인과 함께 감사관을 공개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부천1)이 “감사위원회를 도입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염 의장은 17일 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집행부에서 감사관을 공모 중인데 이 자리를 빌려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감사위원회 도입”이라며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 10개의 광역단체가 감사위원회 제도를 채택했고, 일부 기초의회도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의 경우 ‘합의제기관 행정기관’(3개)을 별도로 두고 있는데 여기에는 △감사위원회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자치경찰위원회가 있다.
감사위원회는 감사위원장을 두고 △감사담당관 △공공감사담당관 △안전감사담당관 △조사담당관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공모직인 1명의 감사관 아래 △감사총괄담당관 △조사담당관 △감사담당관 △계약심사담당관이 있다.
염 의장은 “감사관 체제는 시대정신, 시대변화를 담지 못하고 지난 시대의 체제를 답습하는데 머물러 있다”며 “한 사람의 감사관이 최종적 판단을 하는 독단에 빠지기 쉬운 제도”라고 부정적인 면도 언급했다.
염 의장은 “공모를 진행 중인데 이런 제안을 해서 집행부가 곤혹스러울 수 있지만 합의제 감사위원 제도가 바로 김동연 지사가 주장하는 ‘새로운 변화’”라며 “외국의 경우 감사위원회를 의회에 두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에게는 시기상조여서 의회에 추천권을 일부 주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집행부 소속 인사가 맡고 있는 도의회 사무처장직에 대해서 염 의장은 개방형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염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취지가 의장이 인사권자로서 독립적으로 행하라는 것이 지방자치법 개정의 취지다. 그런데 400여 공직자가 도의회에서 일을 하는데 그 전체적인 공무원들의 행정수장이 사무처장”이라며 “그 사무처장을 집행부에서 임명을 하는데 그것은 어불성설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회를 독립하라고 하면서 인사권을 집행부 2급이 와서 수장을 맡는다는 것은 맞지 않다. 정치편향 우려도 있는데 국회 모델을 볼 때 국회가 의장과 함께 새 사무처장을 임명하는 그런 체제로 돼 있다”며 “그것을 볼 때 정치적 중립 문제는 해소될 수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확신했다.
염 의장은 “늦어도 내년 1월1일부터는 개방형 임기제(2년) 사무처장이 일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기본적으로 의회를 잘 알고, 좀 경험했고, 경기도에서든 타 지역에서든 실력과 정무적 감각이 겸비된 사무처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염 의장은 지난 9일 실시된 의장 선거에서 재적의원 156명 중 70표를 얻어 60표에 그친 국민의힘 김규창 의원(여주2)을 제치고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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