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도 '깜짝실적'..목표가 올린 증권가 "하반기 좋다"

김근희 기자 2022. 8. 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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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자 증권가는 일제히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이번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호실적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들의 매출 성장 지속성을 확인한 만큼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공급하는 물량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상승하는 선순환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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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 성장성 확인

셀트리온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자 증권가는 일제히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수익성이 높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들의 매출이 실적 성장을 이끈 만큼 올 하반기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매출액은 5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1억원으로 2.7%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12.7%와 23.6% 상회했다.

앞서 셀트리온이 2분기 영업이익 1990억원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까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낸 것이다.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역시 바이오시밀러였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IV(미국명 인플렉트라)' 시장 점유율 상승과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가격 안정화 등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며 "2분기는 고마진 미국향 바이오시밀러와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 매출 증가로 구조적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그룹은 2분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깜짝실적으로, 올해 초부터 불거진 시장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앞서 시장에서는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렉키로나' 재고자산 충당금, 미국 트룩시마 가격 하락, 램시마SC 매출 부진이 셀트리온 그룹 주가를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지난 5월16일 5만4000원(종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램시마SC의 매출은 점진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고, 트룩시마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오히려 처방 수가 확대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내년 7월 미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출시하기 이전까지 실적을 견인할 핵심 품목들의 성장성이 중요했었다"며 "이번 2분기 실적을 통해 램시마IV, 램시마SC, 트룩시마의 성장성을 재확인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의 유럽 판매 방식을 직접 판매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직접 판매 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 새로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출시 등의 다수의 이벤트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이번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호실적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들의 매출 성장 지속성을 확인한 만큼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공급하는 물량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상승하는 선순환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일제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기존 10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8만원→9만원), 다올투자증권(9만원→10만원), 신한금융투자(8만9000원 →10만7000원)도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증시에서 전일 보다 800원(1.02%)7400원에 거래를 거래를 마쳤다. 실적 공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000원(0.47%) 오른 2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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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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