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알츠하이머병 조기 예측 AI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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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기술을 개발했다.
석흥일 교수는 "현재 의료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과도기 단계에서 영상 전문의나 임상의들에게 보조 시각 정보를 제공하여 더 정확한 진단을 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육안 검사와 진단 과정에서 임상의들도 구분하기 어려운 잠재적 바이오 마커들을 검출하는 등 높은 성능을 도출해내는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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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가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기술을 개발했다.
고려대는 석흥일(사진) 인공지능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대학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오관석·윤지석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 학술지(IEEE Transactions on Pattern Analysis and Machine Intelligence) 8월 10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해당 논문에서 인간의 사후가정사고를 모방하는 인공지능을 개발, 치매 진단에서 더욱 고차원적 설명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제안했다. ‘사후가정사고’란 인간이 특정 사건을 경험한 뒤 일어나지 않은 가상의 대안적 사건을 생각해내는 고차원적 사고다.
연구팀이 제안한 기술을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에 적용할 경우 기존 연구 대비 진단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흥일 교수는 “현재 의료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과도기 단계에서 영상 전문의나 임상의들에게 보조 시각 정보를 제공하여 더 정확한 진단을 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육안 검사와 진단 과정에서 임상의들도 구분하기 어려운 잠재적 바이오 마커들을 검출하는 등 높은 성능을 도출해내는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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