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결혼 케빈오 "♥공효진=소울메이트, 이제 아내라 부르려 해"[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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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빈오가 배우 공효진과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
케빈오는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합니다"라고 양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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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케빈오가 배우 공효진과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
케빈오는 8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도 나도 잠든 새벽’이라는 곡명이 적힌 악보 사진을 게재했다. 악보에는 작곡 케빈오, 작사 공효진이라고 적혀 있다.
해당 게시물과 함께 케빈오는 영어와 한국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케빈오는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합니다”라고 공효진과 결혼을 발표했다.
케빈오는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합니다”라고 양해를 부탁했다.
자신이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케빈오는 “이제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서로가 최고의 삶을 누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 주세요! 고맙습니다”라고 남겼다.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효진,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려 한다”라며 10월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상두야 학교가자’,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했으며, ‘동백꽃 필 무렵’으로 2019년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1990년생으로 공효진보다 10살 어린 케빈오는 지난 2015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7'의 우승자로, JTBC '슈퍼밴드'에도 출연했다
다음은 케빈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케빈 오 입니다. 제 소식을 한국어로 말씀드리는 게 예의겠지만 저에게 익숙한 영어로 말씀드리는 게 제 마음을 더 자연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영어로 소식을 전하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합니다.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합니다. 이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저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물해 준 그리고 때로는 어두웠던 시간조차 사랑과 헌신으로 함께 해 준 팬 여러분이 있다는 게 저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보답하고자 요즘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서로가 최고의 삶을 누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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