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케빈오 10월 결혼..손편지 공개 "예쁘게 봐주길" (전문)[종합]
배우 공효진(42)이 10살 연하 가수 케빈오(32)와 결혼한다. 지난 3월 공효진이 현빈♥손예진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이후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두 사람. 연내 결혼설이 돌았던 이들은 예상대로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17일 “공효진과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려 한다”며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하며 “인생의 소중한 첫 발을 내 딛을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케빈오는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쓴 장문의 손편지를 남기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면서 “그 전에 내 인생의 또 다른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맞다. 2년 전에 만난 그 사람(공효진)과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올 가을, 내가 태어난 곳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결혼을 알렸다.
케빈오는 공효진과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으로 계속 계속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식은 미국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케빈오는 “결혼식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 많이 했는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축하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홈타운에서 올리기로 했다”며 “한국에서 못해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이해해주실 거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도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언제보다 더 음악에 빠져있는 요즘 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항상 곁에서 있어줘서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케빈오는 이날 SNS에도 비슷한 내용의 소감을 남겼다. 그는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녀는 나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라며 “그리고 곧 나는 그녀를 내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효진이 작사하고 자신이 작곡한 ‘너도 나도 잠든 새벽’이라는 곡명의 악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케빈오는 미국 출생으로 다트머스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생 만 32세로 공효진보다 10살 연하다. 지난 2015년 Mnet ‘슈퍼스타K7’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파 가수로 주목받았으며 2019년 JTBC ‘슈퍼밴드’에 참가하기도 했다. 다수 드라마 OST에 참여했으며 영어 라디오 방송의 DJ로도 활약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다락방 여러분.
모두 잘 지내시죠? 요즘 제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살고 있었어요. 좀만 있으면 들려 드릴 수 있을 텐데, 그 전에 제 인생의 또 다른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네! 맞아요! 2년 전에 만난 그 사람과 결혼 준비를 하고 있고, 올 가을, 제가 태어난 곳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제 인생에 큰 일인 만큼 다락방에서도 놀라운 소식일 수도 있지만, 몇 년 전에 카페에 쓴대로 “nothing has changed.” 결혼은 하지만, 여러분과 제 음악에는 달라지는 게 없어요. 제 인생의 어떤 일이 오더라도, 여러분들한테 받은 사랑으로 계속 계속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갈거예요.
제가 6년 전에 한국에 와서 여러분을 처음 만났을 때, 사실 이렇게까지 오래 있을 줄도 몰랐지만, 한국에서 제 home을 만들어줬고 여러분들이 있어서 저도 여기에 남고 싶어요. 덕분에 제 꿈을 계속 찾아갈 수 있고 지금까지 받은 사랑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결혼식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 많이 했는데, 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축하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제 홈타운에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못해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이해해주실 거라 믿어요. 그리고 저희도 예쁘게 봐주시길 바라요.
그 언제보다 더 음악에 빠져있는 요즘. 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 can't wait to show you. 기대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항상 곁에서 있어줘서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all my love, K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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