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물리친 신데렐라' 라두카누, 윌리엄스 꺾고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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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계에서 '여제'로 불렸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영국)에게 꺾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총상금 252만7천25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라두카누가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0-2로 꺾었다.
윌리엄스는 10개가 훨씬 넘는 범실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2세트에서는 완전히 라두카누에게 기세를 넘겨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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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여자 테니스계에서 '여제'로 불렸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영국)에게 꺾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총상금 252만7천25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라두카누가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0-2로 꺾었다.
윌리엄스는 10개가 훨씬 넘는 범실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2세트에서는 완전히 라두카누에게 기세를 넘겨주고 말았다. 공격횟수와 서브에이스는 윌리엄스가 더 많았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면에서는 젊은 라두카누가 한 수 위였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23승을 거두며 20년이 넘도록 여자 테니스계의 황제로 불렸던 윌리엄스는 지난 2017년 딸을 출산한 뒤로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은퇴를 앞둔 그는 다음 대회인 US오픈이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라두카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윌리엄스와 처음 경기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윌리엄스의 경기를 보며 자랐고, 나이차이도 큰데 이렇게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본선 2회전에 진출한 라두카누는 빅토리아 아자란카(벨라루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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