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물리친 신데렐라' 라두카누, 윌리엄스 꺾고 2회전 진출

권수연 2022. 8. 17.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테니스계에서 '여제'로 불렸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영국)에게 꺾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총상금 252만7천25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라두카누가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0-2로 꺾었다.

윌리엄스는 10개가 훨씬 넘는 범실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2세트에서는 완전히 라두카누에게 기세를 넘겨주고 말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엠마 라두카누,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여자 테니스계에서 '여제'로 불렸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영국)에게 꺾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총상금 252만7천25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라두카누가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0-2로 꺾었다.

윌리엄스는 10개가 훨씬 넘는 범실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2세트에서는 완전히 라두카누에게 기세를 넘겨주고 말았다. 공격횟수와 서브에이스는 윌리엄스가 더 많았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면에서는 젊은 라두카누가 한 수 위였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23승을 거두며 20년이 넘도록 여자 테니스계의 황제로 불렸던 윌리엄스는 지난 2017년 딸을 출산한 뒤로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은퇴를 앞둔 그는 다음 대회인 US오픈이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라두카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윌리엄스와 처음 경기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윌리엄스의 경기를 보며 자랐고, 나이차이도 큰데 이렇게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본선 2회전에 진출한 라두카누는 빅토리아 아자란카(벨라루스)를 상대한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