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사이먼 샤마의 영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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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생 옮김.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미국 컬럼비아대 예술사 및 역사학 교수인 저자가 내러티브로 영국사를 풀어낸 책이다.
영국 BBC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시리즈 '영국사'를 토대로 한 책이지만, 시리즈물 파생 상품은 아니다.
책은 영국사를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필연적이고 영속적인 역사로 가정하는 것을 경계하며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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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사이먼 샤마의 영국사 1 = 사이먼 샤마 지음. 허구생 옮김.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미국 컬럼비아대 예술사 및 역사학 교수인 저자가 내러티브로 영국사를 풀어낸 책이다. 영국 BBC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시리즈 '영국사'를 토대로 한 책이지만, 시리즈물 파생 상품은 아니다. 저자는 영국 역사의 주제와 쟁점들을 더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다뤘다.
저자는 선사시대에서 출발해 로마인들의 도래, 노르만 정복과 앙주제국의 성립, 흑사병,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 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민족 국가의 형성, 권력의 순환적 성격, 압제자와 피억압자 사이의 투쟁 등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책은 영국사를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필연적이고 영속적인 역사로 가정하는 것을 경계하며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자 한다. 또 영국사는 여러 우연적인 사건들과 외래적 제도, 문물의 영향이 뒤섞인 혼합적인 역사였고,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며 국민적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한다.
한울아카데미. 528쪽. 5만5천원.
▲ 한국 근대 공업사 1876∼1945 = 배성준 지음.
고구려연구재단 및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을 지낸 저자가 식민지 자본주의의 근대적·식민적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1876년 개항부터 1945년 식민지 해방까지 식민지 공업의 재생산구조와 발전의 한계를 밝힌 책이다.
식민 본국과의 통합과 재생산 방식의 파행 분석, 개항 이후 식산흥업(殖産興業) 정책의 좌절, 일본 독점자본 계통 대공장과 소공업의 이중구조, 전시 공업화의 본질과 민낯 등을 다룬다.
푸른역사. 468쪽. 2만8천원.
▲ 끝나야 할 역사전쟁 = 김형석 지음.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인 저자가 대통령의 역사 인식과 국민 통합, 대한민국 건국 논쟁, 친일 문제 등에 관해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역대 대통령 취임사와 국경일 기념사를 통해 각 정부가 지향한 시대 정신과 역대 대통령들의 역사 인식에 대해 살핀다. 또 2008년 건국 60주년과 건국절 제정 논쟁, 2019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논란 등도 소개한다.
동문선. 368쪽. 2만원.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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