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결위 간사에 '윤핵관' 이철규 내정..'수해 실언' 김성원 후임

윤석열 정부 첫해 예산 편성 중요성 감안한 듯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2021.10.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박기범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여당 간사로 내정됐다. 수해 봉사 활동 현장에서 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사퇴하기로 한 김성원 의원의 후임이다.

17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따르면 당은 예결위 간사에 이 의원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예결위 간사직에 대한 사보임 절차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의원이 현재 맡고 있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간사는 다른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관계자는 "두 곳 간사를 모두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산자위 간사 자리는 다른 분에게 내주고 예결위 간사를 맡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돼,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이라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 의원이 내정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봉사 활동 현장에서 물의를 일으킨 김 의원은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황이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오는 22일 윤리위를 소집했다. 제가 직권으로 윤리위에 회부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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