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파워와 크로스플랫폼 기본 사양 갖춘 대형 MMORPG 속속 출격

최종배 2022. 8. 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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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들이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름 값하는 IP들이 속속 출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6일 출시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부터 오는 23일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25일엔 '히트2'가 8월 대작 러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 게임의 공통점은 모두 대형 IP로 꼽힌다는 점과 RPG에서 MMORPG로 변화를 꾀했다는 점, PC와 모바일 멀티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각각 다른 게임이지만 공통점을 갖는 이유는 모바일 게임의 대형화와 함께 필연적인 요소로 분석되고 있다. IP에 대한 기본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장르의 변화가 뒤따랐다. 더불어 모바일 화면이 모자란 수준으로 콘텐츠와 그래픽 발전도 담기다보니 오히려 모바일이 덤처럼 느껴진다. 
먼저 16일 출시된 컴투스의 '크로니클'은 소환형 MMORPG를 표방했다. 기반이 된 전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수집형 RPG이면서도 게이머가 소환한 몬스터로 전략대전을 펼치는 게임성이 글로벌 유저에게 통하며 전세계 1억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히트게임으로 자리매김했기에 소환한 몬스터로 벌이는 대전은 '크로니클'에서도 필수요소로 담겼다. 
특히, MMORPG화 되면서 게이머가 소환사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모험 중 만나는 적과 실시간 전투를 벌이며 소환수를 바꿔가며 전투를 벌이는 점은 전작과는 다른 차별점이다. 이에 강화된 전투와 액션표현, 컨트롤 등을 느끼는데는 PC 플레이가 제격이어서 이은재 컴투스 개발 총괄 PD는 '크로니클' 쇼케이스에서 못다한 이야기라는 영상으로 PC 플레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23일 출시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PC 게임 '대항해시대'의 3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라인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는 '대항해시대II'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아 게임 등장인물과 시나리오를 반영해 다시금 모험을 펼친다.

'대항해시대'는 세계 일주, 대양 독점 등 여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항해, 무역, 탐험, 전투, 성장, 자원관리 등을 모아놓은 샌드박스 형태 오픈월드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룬 만큼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100개가 넘는 랜드마크, 계절에 따라 실시간으로 빛과 그림자가 동적으로 변하는 입체감,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후와 환경 변화를 제공하며 바다의 깊이를 비롯해 조류의 흐름, 풍속 등 현실의 바다를 게임 내 구현했다.

원작 역시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즐기며 재미를 얻는 만큼, 이 게임도 모바일보단 PC에서 4K로 구현 가능한 실제감 있는 화면으로 모험을 펼치는 것이 권장되는 타이틀이다.
8월 대작 러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히트2'는 지난 2015년 출시된 바 있는 모바일 RPG '히트'의 후속작이다. 넷게임즈(현 넥슨게임즈)의 첫 작이었던 '히트'는 당시 다수의 경쟁 모바일 RPG 중에서도 미려한 그래픽 표현과 액션성으로 두각을 나타낸 게임이기도 하다.

'히트2'는 전작의 그래픽 표현은 극대화하고 자유도 높은 MMO 환경에서의 전투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게임은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를 메인 콘텐츠로 삼아 게이머간 경쟁과 협동, 전투가 공존하는 세계를 염두에 두고 개발이 시작됐다.

게임 내 통치권을 놓고 벌이는 공성전은 출시버전부터 포함되며 PC버전 기반 월드 프리뷰 영상에서는 그래픽으로 주목받은 전작은 물론, 모바일 게임 이상의 그래픽 품질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개발진은 게이머가 PK 페널티, 부활 방식, 필드 PK 가능여부 등 MMORPG의 게임 요소를 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조율자의 제단, 각기 다른 규칙과 콘텐츠를 지닌 채널 구성 등 기존 MMORPG와 차별화를 이룬 게임 운영으로 게이머 만족감을 높여갈 계획이다.
최종배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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