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퇴장' 결국 본인도 사과.."죄송합니다, 돌아올게요"

김환 기자 2022. 8.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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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윈 누녜스가 SNS를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디오고 조타가 부상으로 빠져 있기 때문에 누녜스마저 결장한다면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선발로 내세울 수밖에 없다.

누녜스는 자신의 SNS에 "리버풀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돌아올게요"라는 문구와 간단한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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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다르윈 누녜스가 SNS를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했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팰리스를 거세게 압박했고, 리버풀 선수들 중 대부분이 팰리스 진영에서 플레이하는 반 코트 경기가 펼쳐졌다. 최후방 수비수였던 버질 반 다이크와 나다니엘 필립스조차 하프라인을 밟고 있을 정도였다. 그만큼 경기는 리버풀의 주도 하에 흘러갔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역습이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전반 31분 팰리스가 역습 상황을 맞이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에베레치 에제가 리버풀의 압박을 벗겨낸 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윌프레드 자하에게 패스를 찔렀다. 패스를 받은 자하는 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급해진 리버풀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번번이 팰리스의 수비진과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이 들어가지 않으니, 선수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던 와중 결국 화를 참지 못한 다르윈 누녜스가 퇴장을 당했다. 후반 12분 요아킴 안데르센과 신경전을 벌이던 누녜스는 안데르센에게 박치기를 시도했고, 주심은 누녜스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보복성이 짙은 행위였기 때문에 추가 징계가 예상된다. 누녜스는 상황에 따라 이후 몇 경기를 추가로 결장할 수도 있게 된다. 이는 리버풀에 꽤나 치명적이다.


리버풀은 현재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대거 이탈했고, 티아고 알칸타라마저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최대 6주까지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공격진도 마찬가지다. 디오고 조타가 부상으로 빠져 있기 때문에 누녜스마저 결장한다면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선발로 내세울 수밖에 없다. 문제는 피르미누의 현재 경기력이다. 피르미누는 이전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하락했고, 조타와 누녜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준 상태였다.


리버풀은 이미 개막전부터 2무를 거두며 우승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 차이가 4점으로 벌어졌다. 팬들의 걱정이 클 것은 당연하다.


누녜스가 SNS를 통해 짧은 사과를 전했다. 누녜스는 자신의 SNS에 “리버풀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돌아올게요”라는 문구와 간단한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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