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초중고 절반 이상이 석면 노출.. 유치원이 가장 비율 높아"

인지현 기자 2022. 8. 17.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역 유초중고 중 절반 이상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됐으며, 이중 유치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3월 말 기준 서울 2135개 유초중고 중 56.8%에 달하는 1213개가 석면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17일 기자회견

서울 1213개 유초중고가 석면 위험

올해 여름방학 중 석면 철거 학교 63개 불과

서울 지역 유초중고 중 절반 이상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됐으며, 이중 유치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3월 말 기준 서울 2135개 유초중고 중 56.8%에 달하는 1213개가 석면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밝히면서, 유치원의 경우 전체 기관 중 석면 노출 기관 비율이 59.1%로 다른 기관에 비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57%, 중학교 57.1%, 고등학교 51.3%, 특수학교 50% 등이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석면 노출 학교 명단을 공개하면서 올해 여름 방학 중 63개 학교가 석면을 철거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22개 학교가 여러 번 나누어 석면 철거를 진행하고 있는데 분할 철거의 경우 석면 노출의 위험이 크므로 한번에 안전하게 철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제안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가 방학때 집중되기 마련인데 감시망이 부복해 마구잡이식 철거가 되거나 석면 잔재물이 남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올 겨울 석면 철거를 예정하고 있는 학교는 70개다.

인지현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