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초중고 절반 이상이 석면 노출.. 유치원이 가장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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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유초중고 중 절반 이상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됐으며, 이중 유치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3월 말 기준 서울 2135개 유초중고 중 56.8%에 달하는 1213개가 석면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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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17일 기자회견
서울 1213개 유초중고가 석면 위험
올해 여름방학 중 석면 철거 학교 63개 불과
서울 지역 유초중고 중 절반 이상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됐으며, 이중 유치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3월 말 기준 서울 2135개 유초중고 중 56.8%에 달하는 1213개가 석면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밝히면서, 유치원의 경우 전체 기관 중 석면 노출 기관 비율이 59.1%로 다른 기관에 비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57%, 중학교 57.1%, 고등학교 51.3%, 특수학교 50% 등이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석면 노출 학교 명단을 공개하면서 올해 여름 방학 중 63개 학교가 석면을 철거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22개 학교가 여러 번 나누어 석면 철거를 진행하고 있는데 분할 철거의 경우 석면 노출의 위험이 크므로 한번에 안전하게 철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제안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가 방학때 집중되기 마련인데 감시망이 부복해 마구잡이식 철거가 되거나 석면 잔재물이 남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올 겨울 석면 철거를 예정하고 있는 학교는 70개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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