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100일간 北 미사일 16發 쐈다..文 100일 3배

김지훈 기자 2022. 8.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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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100일간 북측은 미사일을 16발 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와 기존 군 당국 발표 등까지 종합하면 북측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날까지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방사포 등 발사체를 7회에 걸쳐 24발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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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전날인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25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뒤늦게 공개했다. 사진은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9137초를 비행해 1800㎞계선의 목표섬을 명중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100일간 북측은 미사일을 16발 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째보다 북측이 미사일을 3배 이상 쏜 것으로 정권 초반 전례 없는 '미사일 러시'로 볼 수 있다. 북한의 핵개발에 따른 국제사회 제재가 이어진 가운데 한미 양국은 북측이 '핵 선제타격 훈련'이라고 비판해 왔던 한미 연합연습을 시작하면서 북측도 반발을 이어간 셈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윤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제안했던 '담대한 구상'에 무력시위로 답한 격이라고도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이 소집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가 10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에서 "방역 전쟁이 바야흐로 종식되고 오늘 우리는 마침내 승리를 선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 중이다. 통상 합동참모본부는 유엔 대북 제재 결의 위반 사항이면서 우리 군이 '도발'로 규정한 탄도미사일을 북측이 발사할 경우 탐지 사실을 출입 기자단에 공지해 왔다. 반면 순항미사일이나 방사포는 사안 별로 공개 여부가 결정되고 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 북측의 순항미사일에 대한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참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와 기존 군 당국 발표 등까지 종합하면 북측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날까지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방사포 등 발사체를 7회에 걸쳐 24발 쐈다. 미사일만 놓고 봤을 때는 4회에 걸쳐 16발을 발사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100일째 되는 시점까지는 북측이 5회에 걸쳐 미사일 5발을 쐈다.

다만 군 당국이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북측의 미사일 발사 횟수가 2020년 무렵부터 현재까지 10여차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인 북측의 미사일 발사 규모는 알려진 것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2.08.15.

군 당국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9월1일까지 예정된 한미 연합연습 'UFS(Ulchi Freedom Shield·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의 사전 연습이 전날 시작됐다. 이번에 군 당국이 새롭게 명명한 UFS는 국방부가 지난 1일 수도권 방어를 위한 역공격·반격 작전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이목이 쏠렸던 연습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재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10일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는 UFS 기간 전후로 북한이 전략·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나온 상태다.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제7차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한 점,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한국형 3축 체계'와 한미 연합연습 등을 강도 높게 비난한 점 등을 근거로 북한 도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종섭 장관은 UFS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 진전 시에 대북 제재 일부 면제, 식량 대규모 공급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북측은 현재까지 공식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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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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