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시장 돌풍, 미래에셋 순자산 30조
해외 ETF 포함땐 110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섰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 기준 국내에 상장된 타이거(TIGER) ETF 142개 종목의 전체 순자산 규모는 30조48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이후 TIGER ETF 순자산은 3조8113억원이 늘었는데 같은 기간 국내에 상장된 ETF는 3조6405억원이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증가분을 제외하면 전체 순자산 규모가 줄어들었다.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은 TIGER 미국S&P500 ETF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6882억원가량 늘었다.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이 넘는 ETF도 10개 종목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한 데 이어 2018년 미국 글로벌엑스, 올해 호주 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하면서 전 세계에 ETF 공급망을 갖췄다.
전 세계에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 규모는 110조8213억원 수준이다. 2017년 말 21조3600억원 수준이었지만 5년 새 5배 이상 성장했다. 가령 2011년 인수 당시 약 3조6000억원이었던 호라이즌스 ETFs는 최근 22조원 규모로 6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엑스의 경우 2018년 인수 당시 약 10조원 규모에서 최근 51조원 수준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마케팅부문 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제공해왔다"며 "혁신 성장 테마 ETF 등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해 투자자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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