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로 청춘'..열정의 87세 농부 화가 정옥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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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에서 8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림 그리기에 열정을 쏟고 있는 농부 화가가 있어 화제다.
할머니는 뛰어난 실력을 드러내며 바로 그 해 열린 미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이듬해 11월에는 평소 일기처럼 쓰던 글들을 시로 엮어 그림과 함께 첫 전시를 했다.
농사일이 끝나면 시도 때도 없이 그림을 그린다는 할머니는 궁중화에 이어 산수화 그리기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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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 양구군에서 8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림 그리기에 열정을 쏟고 있는 농부 화가가 있어 화제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용하리에 사는 정옥선(87) 할머니는 요즘 한창 농사일로 분주한 와중에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고 있다.
정씨는 아들의 환갑 당시 축하 편지에 그림을 처음 그려줬을 때 자식들의 칭찬을 계기로 그림에 흥미를 느꼈다.
태어나 미술을 한번 도 배운 적이 없다가 2018년 8월부터 딸과 함께 읍사무소를 찾아 그림 수업에 참여했다.
할머니는 뛰어난 실력을 드러내며 바로 그 해 열린 미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이듬해 11월에는 평소 일기처럼 쓰던 글들을 시로 엮어 그림과 함께 첫 전시를 했다.
전시작들을 딸이 근무하는 장애인복지관에 기증하며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농사일이 끝나면 시도 때도 없이 그림을 그린다는 할머니는 궁중화에 이어 산수화 그리기에 푹 빠졌다.
정씨는 17일 "최근 스마트폰 사용을 배워 젊고 재밌는 삶을 즐기고 있다"며 "욕심일지 모르지만, 앞으로 개인전을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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