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선수는 다시 뭉쳤는데 왜 감독만 교체됐나?[무비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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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가 CJ ENM의 2022년 추석 영화로 확정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성훈 감독이 이창이라는 자신의 영화사를 운영하는데 그가 '공조2'를 연출하게 되면 이창이 공동 제작사로 참여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
한편, '공조2'는 '댄싱퀸' '해적' '히말라야'를 잇달아 흥행시킨 이석훈 감독의 4연승 흥행 도전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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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범석 전문기자]
‘공조2’가 CJ ENM의 2022년 추석 영화로 확정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편의 흥행 주역인 현빈, 유해진, 임윤아에 이어 이번엔 진선규와 다니엘 헤니까지 가세하며 판이 커졌다. 진선규와 헤니는 각각 국제 범죄 조직 보스와 FBI 요원 역을 맡아 남북 공조 수사의 서스펜스를 높인다.
확장판 ‘공조2’의 목표는 당연히 전작 스코어 추월하기다. 지난 2017년 1월 개봉한 ‘공조’는 같은 날 선보인 ‘더 킹’을 제치고 781만 명을 동원하며 빅히트했다. 임윤아도 이 영화로 재평가받으며 2년 뒤 첫 주연작 ‘엑시트’에서 ‘따따따’를 외칠 수 있었다. 모두가 윈-윈이었고 ‘공조2’가 기획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공조’ 흥행의 노른자 역할을 한 김성훈 감독 대신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궁금증을 낳는다. ‘신과 함께’처럼 흥행 주역들이 다시 뭉쳐 전편의 영광을 재연하는 게 통상적이다 보니 감독 교체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투자사와 제작사는 “김성훈 감독과 스케줄이 안 맞았을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김성훈 감독도 기자와 통화에서 “함께했다면 좋았겠지만 각자 일정이 달랐던 것 같다. 누구보다 ‘공조2’를 응원하고 있고 윤제균 대표님과 배우들과도 사이가 좋다”고 말했다. 항간에서 제기하는 갈등설은 터무니없다는 설명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공동 제작에 대한 이견 때문’이라는 게 팩트로 굳어지고 있다. 김성훈 감독이 이창이라는 자신의 영화사를 운영하는데 그가 ‘공조2’를 연출하게 되면 이창이 공동 제작사로 참여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 실제로 ‘공조’는 메인 제작사 JK필름과 함께 이창과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HB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17일 “원래 모든 영화는 각본을 쓴 감독이 갑인데 ‘공조’는 JK필름에서 오래 준비한 ‘북한 형사’라는 가제의 시나리오였다”라며 “아무래도 김 감독이 자기 책이 아니고 연출 의뢰를 받은 입장이다 보니 협상력을 발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화 프로듀서도 “K 콘텐츠의 핵심이 시나리오라는 사실이 재확인된 사례”라고 덧붙였다. 지적재산권을 가진 작가와 웹소설, 웹툰 판권의 몸값이 수직 상승하는 이유라는 설명. 한편, ‘공조2’는 ‘댄싱퀸’ ‘해적’ ‘히말라야’를 잇달아 흥행시킨 이석훈 감독의 4연승 흥행 도전작이다. 9월 7일 개봉.
(사진=영화 '공조2')
뉴스엔 김범석 bskim12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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