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영화산업 매출액 1천704억원..석달 연속 팬데믹 이전 수준

김정진 입력 2022. 8.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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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산업 월별 매출액이 3개월 연속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매출액은 1천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4%(1천21억원) 증가했다.

한국영화만 놓고 보면 올해 7월 매출액 660억원으로 2017년 이래 동기 대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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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흥행작 '탑건2'..'한산' 개봉 5일 만에 3위
영화 '탑건: 매버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국내 영화산업 월별 매출액이 3개월 연속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매출액은 1천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4%(1천21억원) 증가했다.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7.4%(137억원) 적은 수준이다.

월별 매출액은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와 '범죄도시 2' 흥행에 힘입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뒤 3개월 연속 비슷한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최고 흥행작은 '탑건: 매버릭'('탑건 2')으로 7월에만 520억원을 벌어들이면서 전체 매출액의 38.7%를 차지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토르 2')는 매출액 294억원(17.2%)으로 2위,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5일 만에 234억원(13.7%)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탑건 2'의 흥행으로 외국영화는 3개월 만에 관객 점유율에서 한국영화를 앞질렀다. 지난달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61.0%(993만 명), 한국영화는 39.0%(636만 명)로 집계됐다.

한국영화만 놓고 보면 올해 7월 매출액 660억원으로 2017년 이래 동기 대비 최고치다. 관객수도 2018년 이후 7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배급사별로는 롯데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이 지난달 매출액 754억원(44.3%), 343억원(20.1%)을 각각 기록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월별 배급사 순위에서 1·2위 모두 국내 배급사가 이름을 올린 것은 11개월 만이다.

독립·예술영화에서는 일본 작품이 선전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공포 스릴러 '큐어'가 매출액 2억2천224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청춘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가 1억9천169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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