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고깃덩어리 취급받고 있어"..'바르셀로나 출신' 英 레전드의 아쉬움
개리 리네커(62)가 프렝키 더 용(25)을 두고 바르셀로나의 행동에 아쉬움을 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리네커는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마치 고깃덩어리로 취급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더 용은 바르셀로나와 임금 분쟁에 휘말렸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적 레버 활성화를 비롯해 선수단 주급 삭감에 나섰다. 이후 이적시장을 통해 하피냐(26),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쥘 쿤데(24)를 영입하며 선수단 강화에 나섰다.
다만, 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 등록에 대한 문제로 추가 자금이 필요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추가적인 경제적 레버를 활성화는 물론 제라르드 피케(35), 세르히오 부스케트(34) 등 고참 선수들의 주급 삭감을 통해 이를 마련헀다.
이런 와중 더 용의 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주급자이자 비싼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더 용을 매각하길 원했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적료 합의까지 이끌어내며 긍정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더 용이 잔류를 원했다. 2020년 당시 재정 위기로 주급 삭감과 동시에 새로운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부터는 잔여 주급을 받는 조건이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이를 지키고자 더 용의 매각을 추진한 것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과거 계약 조건 중 법에 위반되는 사항을 지목하며 계약을 무효화하길 원하고 있다.
이를 두고 리네커는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리네커는 “더 용을 동정한다. 그는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고깃덩어리처럼 취급받고 있다. 그는 재능있고 젊은 선수다.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지 않는 것 역시 그의 손에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잔류를 원하는 것 같지만 무엇인가를 양보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헀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지금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몇몇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를 뛰어넘을 것이라 믿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그들은 미래를 두고 도박했지만 성과를 얻어낼 수도 있다. 팀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나 그렇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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