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택시서 뛰어내려 숨진 여대생 사건..운전자 2명 송치
최아영 2022. 8. 17. 14:57
주행 중인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가 뒤따라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진 포항 여대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운전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17일 택시기사와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여대생 A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8시 45분쯤 포항시 흥해읍 KTX 포항역 근처에서 택시를 탄 뒤 자신이 다니는 대학 기숙사로 가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를 잘못 알아들은 택시기사가 다른 방향으로 가자 납치됐다고 판단한 A씨는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렸다. A씨는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택시 기사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 기숙사 방향으로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와 수사심의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운전자 2명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준석과 이재명의 이판사판 정치, 이게 최선인가요 [핫이슈]
- [속보] 北, 尹취임 100일에 순항미사일 2발 발사…한미연습 반발 관측
- [속보] 검찰, `피살 공무원 월북 번복` 해경청 압수수색
- "의사만 믿었는데"…26년 전 시험관으로 가진 아들, DNA 불일치
- [속보] 신규확진 18만명, 18주새 최고…위중증 469명·사망 42명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빌라 떠난 수요, 아파트로…‘예고된 대란’ 임대 사업 활성화·다주택 규제 풀어야
- ‘음방 출연료 폭로’ 후폭풍…빅톤 출신 도한세 “내부고발자 됐다” 해명 [MK★이슈] - MK스포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