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플라스틱 컵에 파묻힌 지구 목소리.."나, 숨 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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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이 1회용 컵 보증금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비상행동,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전국 시민∙사회∙환경 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은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1회용 컵 보증금제 정상화 촉구 전국 시민사회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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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이 1회용 컵 보증금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비상행동,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전국 시민∙사회∙환경 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은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1회용 컵 보증금제 정상화 촉구 전국 시민사회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자원재활용법 부칙에 따라 1회용 컵 보증금제를 2022년 6월 10일에 시행해야 했지만 환경부가 법률을 개정하지 않고 시행을 유예해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연간 84억개의 1회용 컵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 일회용 컵 보증제는 급증하는 사용량에 따른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심화를 한꺼번에 개선할 수 있는 제도라고 주장하며,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상 사업자 매장 어디에서나 반환 할 수 있도록 하고 보증금액을 인상하는 한편, 표준용기 사용, 무인회수기 설치, 매장 내 현금반환 등 1회용컵 보증금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섯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기자회견 뒤에는 참석자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쌓인 지구와 인간을 표현하는 행위극을 펴기도 했다.
윤운식 선임기자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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