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윌리엄스, 21살 어린 라두카누와 첫 대결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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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앞둔 세리나 윌리엄스(612위·미국)가 21살 어린 '신성' 에마 라두카누(13위·영국)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대결에서 완패했다.
윌리엄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 오픈(총상금 252만7250달러) 단식 1회전에서 라두카누에게 0-2(4-6 0-6)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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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막하는 US 오픈서 은퇴 예정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현역 은퇴를 앞둔 세리나 윌리엄스(612위·미국)가 21살 어린 '신성' 에마 라두카누(13위·영국)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대결에서 완패했다.
윌리엄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 오픈(총상금 252만7250달러) 단식 1회전에서 라두카누에게 0-2(4-6 0-6)로 졌다.
이 경기는 지는 별과 떠오르는 별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1981년생인 윌리엄스는 통산 23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2002년생 라두카누가 태어나기 전인 1999년 US 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올해 US 오픈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계획인데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 라두카누와 맞붙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라두카누도 경기 전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 같다.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기회"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렇지만 경기는 라두카누의 일방적 우세 속에 1시간5분 만에 종료됐다. 윌리엄스는 19개의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윌리엄스의 다음 대회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 오픈으로 그의 은퇴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윌리엄스의 한 살 터울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1500위·미국)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지만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7위·체코)에게 0-2(5-7 1-6)로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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