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율과 총장직선제' 고현철 부산대 교수 7주기 추모식

김재홍 2022. 8.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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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자율화와 총장 직선제를 위해 희생한 고 고현철 부산대 교수의 7주기 추모식이 17일 부산대 10·16 기념관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묵념과 고인 소개, 추모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차정인 부산대 총장, 송기인 신부, 김상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김석만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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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철 부산대 교수 7주기 추모식 [부산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대학 자율화와 총장 직선제를 위해 희생한 고 고현철 부산대 교수의 7주기 추모식이 17일 부산대 10·16 기념관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묵념과 고인 소개, 추모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차정인 부산대 총장, 송기인 신부, 김상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김석만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국어국문학과 학생이 고인의 시집 '평사리 송사리'에 실린 '목공소에서'를 추모시로 낭송했고, 음악학과 학생들이 추모공연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차 총장은 추모사에서 "고현철 교수는 부산대와 전국의 대학인들에게 '무뎌져서는 안 될 대학인의 정신'을 일깨워준 동료일 뿐 아니라 이 시대의 참다운 스승"이라며 "교수님의 숭고한 정신은 길이 살아남아 부산대와 한국의 모든 대학의 정신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올해 5월 '부산대 총장직선제 논쟁의 기록'이라는 책자를 기록관 보존용으로 발간했다.

이밖에 인문대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사단법인 고현철교수기념사업회' 발족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인은 총장 간선제 규정 개정을 위한 의견수렴 마지막 날이었던 2015년 8월 17일 오후 3시께 부산대 본관 4층에 있는 테라스 형태의 국기게양대에서 직선제 총장 선출을 촉구하며 투신해 숨졌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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