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총장 연임 결정에..시민사회 "인하대 신뢰 땅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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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조명우 인하대 총장 연임 결정을 놓고 지역 시민사회의 비난 목소리가 높다.
인하대총학생회동문회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7일 "조 총장 연임 결정으로 인하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인하대 교수회는 18일 대의원회를 소집해 조 총장 연임 결정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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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조명우 인하대 총장 연임 결정을 놓고 지역 시민사회의 비난 목소리가 높다.
인하대총학생회동문회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7일 “조 총장 연임 결정으로 인하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8년 9월 조 총장이 취임한 이후 인하대가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하고 교내에서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에 조 총장의 책임이 크다며 연임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정석인하학원이 지난 16일 조 총장의 연임을 결정하자 이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조 총장의 임기는 2026년 8월까지다.
이들 단체는 “1954년 하와이 동포들의 성금과 인천시의 토지기부로 설립돼 인천의 거점대학 역할을 해 온 인하대가 재정지원대학에서 탈락하면서 조 총장에 대한 책임론이 거셌다”며 “당시 조 총장은 ‘사태수습 후 차기 총장에 업무 인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하대는 송도캠퍼스 등 학교의 명운이 걸린 사안에 대해 동문은 물론 인천시민사회의 어떠한 도움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하대 교수회는 18일 대의원회를 소집해 조 총장 연임 결정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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