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홈즈가 못 구해줘'..홈즈, IL 등록 예고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8. 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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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홈즈.게티이미지.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즈(29)가 IL 등록을 앞두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홈즈는 16일(이하 현지 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시작 전 캐치볼에서 “등에 ‘잠긴’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직 홈즈는 어떠한 검사도 받지 않은 상태다. 홈즈는 이날 “만약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나는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IL에 등록되는 것은 확실히 좌절스럽지만, 나는 이것이 아마도 가장 현명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IL 등록을 할 것임을 암시했다.

전력 공백에 관해 홈즈는 “나는 분명히 다른 사람이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누구든 우리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홈즈는 아롤디스 채프먼(34)이 지난 5월 IL에 이름을 올린 후 양키스의 주전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이후 6월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9경기 31⅓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로 이전 최고 기록인 마리아노 리베라(28경기 30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넘어 메이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1일 채프먼이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주전 마무리 투수 자리를 유지했지만, 7월 한달간 9이닝 7실점, ERA 1.37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홈즈의 IL 등록은 양키스에겐 악재가 될 수 있다. 비록 조나단 로아이시가(27)가 최근 호투하고 있지만, 복귀한 채프먼은 지난달 ERA 6.75로 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부진하는 양키스에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과제 하나가 더 늘어난 셈이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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