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업계 여름 휴가 복귀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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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자동차업계 직원들의 휴가 복귀로 절정에 이른 뒤 한풀 꺾이던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번주 조선업계 직원들까지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재확산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조선업계 휴가 복귀 직원들과 가족들의 PCR검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18일까지 확산세가 이어지다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다음주에는 일 3000명 전후의 확진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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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지난주 자동차업계 직원들의 휴가 복귀로 절정에 이른 뒤 한풀 꺾이던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번주 조선업계 직원들까지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재확산되고 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울산지역 조선관련 기업들의 직원들이 출근을 시작한 16일 이달 들어 두번째로 많은 3877명의 일 확진자를 기록했다.
울산은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의 휴가가 끝난 지난 9일에도 4191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난 4월에 이어 4개월여만에 최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현대차 울산공장과 500여개 협력사 등은 지난달말부터 이달 7일까지 여름휴가를 가졌으며, 휴가에서 복귀한 직원들과 가족들의 PCR검사 증가로 지난 8일(3520명)과 9일(4191명) 이틀간 확진자가 평소보다 1000명 가까이 늘어났다.
9일 정점을 찍은 확산세는 10일(3243명)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13일(2813명)에는 지난주 평균 수준인 20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보다 일주일 더 긴 휴가를 보낸 조선업계 직원들과 가족들까지 복귀한 16일부터 다시 확진자가 반등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조선업계 휴가 복귀 직원들과 가족들의 PCR검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18일까지 확산세가 이어지다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다음주에는 일 3000명 전후의 확진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선 1만4959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재택치료 1만4884명, 병상 입원 75명으로 27.1%의 병상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던 10대 미만 어린이 1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362명으로 늘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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