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자이온, 개막전서 모습 볼 수 있을까?[NBA]

김하영 기자 2022. 8. 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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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시몬스와 자이언 윌리엄슨이 예정대로 나온다면 개막전서 맞붙는다. 게티이미지 갈무리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하 뉴올리언스)가 리그 개막전서 맞붙는다.

매체 대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오는 10월 19일(현지시간) 브루클린은 홈에서 뉴올리언스를 상대한다. 이는 NBA 일정의 주목할 만한 개막전이다”라고 전했다.

샴즈에 말대로 브루클린과 뉴올리언스의 맞대결은 매우 흥미롭다. 우선 두 팀은 경기장에서 잘 볼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

브루클린의 벤 시몬스(26), 뉴올리언스의 자이온 윌리엄슨(22)가 주인공이다.

먼저 시몬스는 20-21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더 패스’로 불리는 실책을 범한 후 필라델피아와 사이가 틀어졌다. 이후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그를 더는 필라델피아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다.

이는 브루클린에 와서도 상황이 변치 않았다. 브루클린에서 시몬스는 등 부상이 발견되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샴즈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시몬스가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한 적 있으나, 결국 시몬스는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어 자이언은 3시즌 동안 85경기에 나서는 낮은 출석률을 보였다. 그는 시몬스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에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게다가 시몬스처럼 자이언 역시 건강 문제가 있었다. 그는 체중 이슈와 더불어 지난 시즌 직전에 발을 다쳤다.

경기장 참석률이 낮은 두 선수는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며 각자 희소성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몬스는 이미 올스타 3회, 올-NBA 서드 팀 1회, 올-NBA 디펜시브 퍼스트 팀 2회에 선정됐고 올해의 스틸 왕까지 경력에 추가했다.

무엇보다도 시몬스는 6피트 11인치(211cm)라는 키로 리딩을 맡을 수 있는 희소성을 가졌다. 그리고 앞서 나열한 것과 같이 수비는 가로 수비, 세로 수비 모두 맡을 수 있는 이론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수비수다.

다만 시몬스는 선 패스 마인드와 외곽슛이 없다는 단점으로 인해 위에 서술한 내용이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자이언은 6피트 7인치(201cm)로 언더사이즈 빅맨에 속한다. 그는 공식 몸무게가 284파운드(129kg)로 프레임이 두껍지만, 수직 점프가 114cm나 된다.

즉, 자이언은 스티븐 애덤스나 요나스 발렌슈나스와 같은 몸으로 자 모란트와 동급의 점프력을 지닌 엄청난 운동능력의 소유자이다.

다만 자이언은 코로나 기간에 ‘확찐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 발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을 날렸다. 따라서 그는 소속팀과 이번 오프 시즌에 연장 계약을 맺을 때 몸무게 조항을 삽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시몬스와 자이언은 아직 팬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이적해서 한 경기도 못 뛴 시몬스는 물론, 자이언 역시 지난 시즌에 상승세를 이끈 CJ 맥컬럼-브랜드 잉그램-요나스 발렌슈나스로 이어지는 라인업과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할 것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맞붙인 NBA는 시몬스와 자이언이 경기장에 돌아와 기대만큼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길 바랄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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