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데뷔 임박 황인범, 유럽대항전 티켓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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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6)은 최근 1년 새 원치 않는 많은 부침을 겪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 안전을 위해 러시아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선수의 계약을 정지시켰고, 루빈 카잔에서 맹활약하던 황인범도 새 소속팀을 알아봐야만 했다.
황인범은 지난달 올림피아코스와 이적 계약을 마쳤지만 이전 소속팀 루빈 카잔이 제 때 관련 서류를 보내지 않아 한 달 넘도록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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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지난달 올림피아코스와 이적 계약을 마쳤지만 이전 소속팀 루빈 카잔이 제 때 관련 서류를 보내지 않아 한 달 넘도록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이 시기에 2022~2023 UCL 예선이 치러져 더욱 아쉬웠다. 황인범은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기원했지만 올림피아코스는 아쉽게도 2차 예선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게 패해 유로파리그 3차 예선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유로파리그 예선서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베니아)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제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만 통과하면 꿈에 그리던 유럽클럽대항전 본선이다. 마침 마지막 승부에 맞춰 황인범도 지난 15일 유로파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현지 매체는 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황인범의 선발 출장을 예상 중이다. 그의 유로파리그 명단 포함을 보도한 그리스 매체 가제타는 “황인범은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다. 공간을 보면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는 미드필더”라면서 “아폴론과의 맞대결에서 중요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런 황인범이 데뷔전에서 자신의 손으로 꿈에 그리던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을 가져올지 관심이 몰린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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